강남역병 증상 원인 예방방법(레지오넬라 유흥시설 클럽병)

최근 강남지역의 직장인이나 강남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고열과 피가 섞인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강남역병이라고 불리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강남역병은 주로 강남을 다녀온 20대와 30대에서 증상이 발견되는데 의료계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남역병 증상

강남역병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피가 섞인 가래를 뱉어내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주로 피가 섞인 가래, 발열, 기침, 근육통, 두통, 무기력증을 동반하며 코로나19의 증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강남역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면 음성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병으로 서초구청과 강남구청이 강남일대의 유흥시설의 보건조사를 실시했지만 원인을 찾지못했다고 합니다.

 

이 감염병은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고 강남구와 서초구 인근의 유흥시설에서만 발생하면서 '강남역병'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의료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를 뱉어내게 되면 몸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공포에 휩싸이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강남역병 감염자들은 강남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젊은층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건강한 젊은 층이고 대부분 2~5일 후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어 아직까지는 방역체계에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강남역병 원인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으로 지목 돼

원인은 '레지오넬라균'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부분 여름감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형 건물의 냉각탑, 정화조 등에서 번식하는 균으로 에어컨 바람 등을 통해 호흡기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됩니다. 다행히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파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 가습기, 스파/월풀, 에어컨과 같은 따뜻한 물에서 주로 검출이 됩니다. 20~45도의 물에서 가장 잘 번식을 하며 여름철 에어컨 냉각탑수가 가장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건물 관리를 잘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폐렴과 폰티악열

레지오넬라균은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 2가지로 구분됩니다. 폐렴형은 심한 경우 피가 섞인 가래를 뱉어낼 수 있고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폰티악열은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코로나19로 오해를 받을 여지가 많습니다.

 

강남역병 조사결과

방역당국이 지난 7월,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의 클럽 7곳을 조사했지만 강남역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강남역병의 원인이 미궁 속으로 빠진 것이죠. 여름철 코로나19가 아닌 감기증상이라면 에어컨 등의 위생관리가 잘 되지 못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 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사 결과에 전문가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 1개 종만을 타겟으로 삼아 조사를 실시한 점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포괄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균에 대한 배양을 실시했어야 했는데 균 1개만 타겟으로 조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도 할 말은 있습니다. 감염자들이 20~30대의 건강한 성인인 점, 보건소로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감염병이 퍼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는 것이죠.

 

강남역병 치료방법

조사 전에는 강남역병의 원인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지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감염원인이 미궁속으로 빠졌습니다. 아마 유흥업소에서 조사 전에 방역을 모두 마쳤을 수도 있겠죠.

 

강남역병이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이라면 14일 정도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치료 없이도 대부분 3~5일정도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과거 레지오넬라균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치명률이 15~20%로 알려져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