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아이랑 초등학생이랑 봐도 될까요(넷플릭스 6부작 수리남 후기)

수리남은 2022년 9월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6부작 드라마입니다. 마약을 다루고 폭력적인 모습에 청불 등급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봐도 될까요? 아이들이 보면 위험한 장면들을 표시해드릴 테니 참고하셔서 같이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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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초등학생이 봐도 될까요?

초등학생 에게 수리남을 추천해주고 싶진 않습니다. 2화에서는 마약에 취한 사람들의 집단 성행위 장면이 2~3초 정도 나오고(2화, 10분 50초), 또 2화에서는 전기톱으로 손과 발을 자르는 장면이 나옵니다(2화, 43분 30초). 

그리고 곧 이어서 손과 발이 잘린 사람이 차이나타운 대문에 효수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입니다.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5화에서는 변기태가 적들을 정말 말 그대로 '학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변기태 역할의 조우진 배우

수리남 중학생이 봐도 될까요?

중학생들 정도라면 부모님과 같이 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리남의 이야기가 마약과 조폭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마약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에요. 청불 등급을 받았지만 수리남의 메인 주제는 마약 '비즈니스'에 관련된 내용이거든요. 전요환과 강인구가 돈을 벌기 위해 서로를 속이고 속는 스토리가 메인입니다.

저는 영화에서 마약이나 폭력적인 부분을 부곽 시켰을 때 불쾌감을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리남은  '비즈니스'에 초점을 두고 전요환과 강인구의 머리싸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중학생이라도 부모님 몰래 보는 친구들이 많으니 꼭꼭 감추기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2화의 집단 성행위나 5화의 변기태의 양민학살 부분은 아이들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수산업자 강인구(하정우 역)

 

수리남 잔인한 장면 정리

수리남에서 잔인한 장면, 선정적인 장면은 많이 없습니다. 몇 군데 정리해놨으니 참고하셔서 피해 보세요.

• 2화, 10분 50초 : 마약에 취한 집단 성행위 장면
• 2화, 43분 30초 : 전기톱으로 손/발을 자르는 장면
• 5화, 29분 10초 : 변기태 도끼 씬, 손/발 잘림

양민 학살 중인 변기태(조우진 역), 아직은 총만 들고 있다...

 

수리남 영등위 심의 결과

수리남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수리남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선정성과 폭력성에서 청불 등급을 받았어요. 당연히 약물도 포함이 되죠. 수리남은 마약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고 마약을 투여하는 장면은 극히 일부입니다.

수리남 영등위 심의 결과
이 영상물은 전체적으로 선정성, 폭력성, 약물, 모방위험 항목이 사실적, 지속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결정함

 

수리남, 꼭 청불이어야 했을까?

수리남을 6회까지 다 보고 들었던 생각은 폭력성을 제외하고는 꼭 청불 등급이었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품 초반에 마약을 투여하는 장면이 조금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전요환(황정민)의 마약 비즈니스였죠.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은 3군데 정도에서 나와요.

작중에서 사람들이 마약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나 투여하는 장면은 1화와 2화 정도에서만 찰나의 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리남은 주로 마약 도매상의 이야기이고 유통과정에서 나타나는 피 터지는 전쟁, 권모술수는 수리남에서 주목되지 않았습니다. 거래처를 뚫으려는 전요환과 전요환을 잡으려는 강인구의 머리싸움이 메인 스토리입니다.

 

 

수리남 아이랑 봐도 될까요 마무리

수리남은 영등위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봐서 좋진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잔인하고 선정적인 부분이 적게 나온다고 해도 청불 등급을 받은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꼭 감추기보다는 부모님과 같이 피할 부분은 피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초등학생에게는 총격전이나 칼부림, 그리고 대문 앞에 매달아 효수하는 장면들이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이런 콘텐츠들을 결국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수리남을 보신 분이나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셔서 수리남을 더 재밌게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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